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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 간증문(임채택 목장 - 김연주)
박지훈 2018-09-02 13:26:47 103 0

세례 간증문

 

  안녕하세요? 형통한목장의 김연주 자매입니다.

  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친구와 집안 어르신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교회를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단 한 번도 해보지 않았습니다. 사는 게 벅차고 앞으로 살아갈 나날들이 막막하다는 두려움으로 제 마음은 걱정과 불안, 시기와 욕심으로 가득차 있었기 때문에 저 스스로 벽을 쌓아놓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세상에서 받은 상처가 치유되고 이렇게 세례를 받게 되는 모든 순간이 하나님이 제게 주신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삶의 고통이 믿음이 없던 저에게는 눈을 뜬 내내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두려움이었습니다. 실패한 삶이라 느꼈고, 세상에서 버림받은 거라 생각했습니다. 주님의 자녀가 될 기회가 몇 번 있었지만, 그 손길을 단호히 거부하였고, 그럴수록 삶의 무게가 송곳이 되어 저를 내리 눌렀습니다.

  아무도 날 좋아해주지 않고, ‘김연주라는 한 명의 인간으로써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과, 세상에 혼자라는 외로움에 아침 해가 뜰 때까지 뜬눈으로 밤을 지세우고, 다시 세상의 고통을 마주하는 반복된 일상이 지금까지의 제 삶 이었습니다.

  하지만 주님의 놀라운 기적은 제 인생의 어둠이 가장 깊은 어느 순간, 전혀 생각지도 못한 때에 찾아왔습니다. 가게 고객으로 우연히 알게 된 혜리 언니를 통해 목장 초대를 받은 것이 저의 첫 번째 기적입니다. 언니가 운영하는 헤어숍에서 머리 손질을 받으며 나눈 짧은 대화 가운데 저는 뭔가에 홀린 듯 목장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참석한 목장 모임에서 가족이 아닌 저에게 어떠한 조건도 없이 그렇게 따뜻하게 대해주는 분들을 난생 처음 보게 되었습니다. 누구도 절 사랑해주지 않고 세상은 혼자라는 고독에 빠져 살던 저에게 목장식구들의 사랑은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축복이었습니다. 그 한 번의 목장모임으로 저는 잃어버린 존재감을 되찾은 기분이었습니다. 마치 어린 시절 귀여움을 독차지 하던 그때로 돌아간 듯 말 할 수 없는 기쁨을 맛보았고,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엇이 이런 조건 없는 사랑을 가능하게 하는지 세상에 찌들어 살던 저는 이해할 수 없었지만, 저도 배울 수 있다면 배우고 싶었습니다. 단 두 번의 목장참석 후 그동안 나와는 인연이 아니 다고 생각했던 교회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예배 가운데 평안을 얻고, 찬양에 눈물을 흘리며 위로를 받은 것 역시 주님이 주신 또 다른 기적이었습니다.

 

자기가 운전하는 자동차를 타지 말고, 주님께서 운전해 주시는 자동차를 타야한다지금 나의 마음이 힘든 것은 내가 나의 의지대로 운전하기 때문이라고, 그냥 모든 것을 완전하신 주님께 맡기고 내려놔야 한다는목사님 말씀에, 그동안 힘들었던 마음이 사라지고 그렇게 바라고 바라던 평안이 찾아왔습니다.

 

  더 이상 외롭다 느끼지 않게 되었고, 더 많이 갖고 싶어서 욕심 부리지 않게 되었고 볼 때 마다 미워서 화를 억누를 수 없었던 저의 신랑이 안쓰러워졌습니다. 그리고 원망하고 자책하던 저 자신을 사랑하게 되었고, 자존감을 찾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저를 위해 예비해 두신 지름길이었음을 벅차오르는 기쁨으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느꼈던 삶에서의 고통이, 오늘 이날을 위한 하나님의 예비하심이라 는걸 알고부터, 하나님의 존재를 경험하였고, 자녀인 저를 오랜 시간 지켜보며 사랑으로 기다려주셨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목자, 목녀님, 목장식구들과 함께 저도 이제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세상의 물질적 기쁨이 아닌 다른 이들을 사랑으로 섬기는 하늘의 기쁨을 알고 실천하는 하나님의 존귀한 자녀로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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